맥네어스 럼릭 10년 cs 배치 1

도수 55.4도, 블렌디드 몰트 스카치 위스키 m/ 셰리캐스크, 와인바리끄, 버진 오크

- 셰리 향이 주이고 피트는 아주 연하고 은은. 셰리의 꿉꿉함을 잡아주는 정도로 잘 블렌딩되었다는 느낌. 셰리의 달콤함과  셰리 피트의 약간 고소한 피트 느낌이 밸런스 좋게 섞여있다.

- 달고 고소한 아몬드 느낌이 주를 이룸. 와인캐 영향과 피트랑 같이 합쳐지면서 밸런스 좋고 맛있음. 고무맛만 날때도 있긴한데, 대부분 고무맛 거의 안 나고 달달한 와인캐, 버진캐 느낌에 피트가 잘 씌워져 있는 맛. 알라키와 마찬가지로 맛이 직관적이고 쉬운게 참 좋다.

- 저숙성 셰리캐 특유의 나쁜 점들을 피트와 블렌딩으로 가리고, 셰리캐의 매력은 죽이지 않은 빌리 할아버지 👍

- 알라키 10cs보다 덜 과하고 밸런스도 좋고 직관적인 맛들에 적당한 도수까지. 가격대비 완성도 좋은 빌리 할아버지의 오피셜 cs 바틀

Posted by 목이긴낙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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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할라 무스트쿨드

도수 7.8도, 포터

- 뽀할라의 깜장물. 포터라고 적혀있는데 스펙만 보면 거의 임스다.

- 임스의 다크초콜릿, 카카오, 로스티한 볶은 보리, 한약재향 정도가 느껴진다. 향에서 그리 무겁지 않음이 느껴진다.

- 스타우트 언저리에 있긴 하지만 포터는 포터다. 맛들이 가볍다. 쓴맛도 아주 덜하다. 그러다보니 약간 달다. 부담없이 마실 수 있는 정도로 깜장물 캐릭터들이 과하지 않게 잘 차있다. 또 마시고 싶을 만한 매력은 없었다.

Posted by 목이긴낙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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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트브로스 로보

도수 11도, 임페리얼 스타우트 w/ 커피, 코코넛

- 처음으로 마시는 크브의 임스. 부재료 임스는 오랜만에 마신다. 진하고 걸쭉한 외관에 진한 갈색 거품이 군침돌게 한다. 커피향이 아주 좋은 방향으로 잘 살아있다. 코코넛과 더해져 디저티하고 달콤한 초콜렛 뉘앙스도 잘 살아 있다.

- 단듯 달지 않고 쓴듯 쓰지 않다. 밸런스 참 좋은 임스.

- 부즈도 잘 잡혀있고 튀는 맛도 없다. 완전 클래식하게 몰티하거나 홉과 쌉싸름이 있는건 아니고, 적당히 검은 몰트, 커피와 코코넛의 부재료 느낌이 고만고만하게 이루고 있다. 이 집 임스도 잘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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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목이긴낙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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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릴리움 DDH 트레일사이드

도수 6.8도, NEIPA

- 수입된지는 좀 지난걸로 아는데, 와앤모에 쌓여있었다. 외관 뽀얗게 멀쩡하고, 쨍하게 살아있는 패션프룻류의 상큼한 핵과류 열대과일향.

- 깔끔하고 완성도 있는 뉴잉. 특히 뒷맛이 깔끔하게 떨어지면서 떱떱하거나 홉 쩐내가 전혀 없다. 맛이 조금 비기는 하는데 그렇다고 아쉽지 않을 만큼은 해준다. 쓴맛도 적당히 해주고.

- 전반적인 뉘앙스가 크브 뉴잉이 생각나는 맛이다. 디테일한 부분에서 조금 낫긴 하고, 트릴리움 처음 마셔보고, 엄청 잘 하는 곳인 줄은 아는데, 내 냉장고로 오기까지 많은 여정이 있었음이 느껴진다. 크브 뉴잉 만큼 잘 한다는 느낌.

- 비교하면서 우위를 가리기도 싫고 분명 맛있는데... 가격도 맛도 핀백이나 ddh 킹수가 생각나는 건 왜일까. 이러니 저러니 해도 맛있게 마셨다. atl 코리아 감사하다.

Posted by 목이긴낙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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툴리바딘 7년 2015 위스키내비:커뮤니티릴리즈

도수 64.4도, 싱몰 위스키 m/ 버건디 캐스크

- 고도수 버번에서의 체리 카라멜. 거칠고 강렬한 갈색 위스키 향.

- 강한 와인 캐스크 영향. 과숙성된 과일. 화장품 분내. 진한 타격감과 거친 맛. 거친 저숙성의 비릿한 풍미가 있다. 모난 점이 있지만 그래서 오히려 좋아하는 취향의 맛. 진한 와인캐 캐릭터에 거친 스피릿.

- 과실주의 안 좋은 영향으로 약간 모남 있지만 강렬한 도수와 저숙성 캐릭터들이 덮어준다. 저숙성에 고도수라 잘 어우려졌던 와인캐 숙성 위스키. 저숙성 와인캐를 잘 풀어냈다. 에드라두어 저숙성 퍼필 셰리벗 싱캐보다 훨 나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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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목이긴낙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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