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 피는 첫걸음 (2011)


2쿨 짜리.


pawork의 작화가 너무 좋은 거 같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 색감도 선명


어린 주인공의 마음과 성정기를 잘 담았다.

너무 착하지도 너무 똑똑하지도 너무 나쁘지도 않은 현실적인 미성숙한 케릭터들이 하나같이 소중하게 담겨있다.


nano.RIPE의 두 오프닝이 매우 좋다.



"자기가 나아갈 길을 바로 찾는 애도 있다면
좀 더 높은 곳에 올라 비로소 길이 보이는 애도 있단다.
멀리 돌아가도 된다.
잘못된 길에 들어 길을 잃어도 된다.
그게 애들의 특권이니까."


"그렇게 동경했던 드라마틱은

조금 외롭고 퀴퀴한 냄새가 났다."

"나는 재능이란건
무엇보다 찬스를 잡는 악력과,
실패에서 배우는 냉정함이라고 생각해요."

"누구에게나있지요
힘든 시기가 없는 직업은 없어요
그러니 굴욕을 계기로 삼아서 자신이 얼마나 힘낼 수 있는가가 중요해요"

"실패도 귀중한 재산이란다.

젊은이가 근거없는 자신을 가져야지, 뭘 가지겠냐는 거란다."




Posted by 목이긴낙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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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 카레니나 (2012)

영화 2015. 6. 13. 16:03





안나 카레니나 (2012) , 웨스 엔더슨



원작의 창의적이면서 사실적인 감정묘사나 
여러 이야기들을 담기에 2시간은 너무 짧은 시간이 아니였나 싶다.
4시간 정도로 만들었으면 좋았겠다만 현실적으로...


웨스 엔더슨 감독의 영화는 이 영화로 처음 접했는데, 역시 영상미는 일품.

다만 그의 스타일이 소설 원작과는 다소 맞지 않는 부분이 있다. 좀더 극적이어야했고 좀더 주인공들의 심정 변화를 잘 짚어야했다. 그리고 소설이 사실적인 묘사들로 가득 차있는 것에 반해 극풍으로 바뀌면서 그 느낌이나 사실성이 반감되어서 아쉽다.


다만 이 영화가 톨스토이의 소설의 영화화가 아닌 원작 소설을 기반으로한 엔더슨의 영화 라고 생각하면 아름다웠던 영화. (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주인공인 키이라 나이틀리를 제외 하고는 캐스팅이 매우 잘된 편이라 소설을 읽을 때의 상상을 고스란히 영상으로 즐길 수 있어 좋았다. 특히 브론스키는 정말 멋지게 나왔다. 한 장면 한 장면 품위있고 멋지다.


p.s.) 이 영화의 한 커플인 레빈과 키티는 영화 ' 엑스 마키나 ' 에서 다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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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목이긴낙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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