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택트 (1997) , 로버트 저메키스
내가 5살 때 나왔던 영화
칼 세이건의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했다고 한다.
제목대로 이 영화는 러닝 타임 내내 콘택트(접촉)에 집중하고 있다.
과학적 타당성, 현실성 보다는
과학
정치
종교
이 세가지의 대립을
인간의 정체성과 존립 그리고 개인 혹은 단체의 이권을 고스란히 담아낸 영화이다.
과학은 너무 열정적이었던 나머지 경솔하였고, 종교는 독단적이고 극단적이었다. 이 영화에서는 정치인들만이 자신의 역할과 본분을 자각한 체 과학과 종교사이의 괴리와 사회의 질서와 안정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는 점이 인상깊었다. 제임스 우즈가 연기한 마이클 키츠가 가장 상식적인 인물로써 마음에 들었다.
드라마적 요소, sf적 요소, 철학적 요소를 적절히 담고 있기 때문에 어느 것에 집중하던지 간에 재밌게 볼 수 있을 것이다.
특별히 튀는 부분은 조디 포스터의 타고난 감정연기 같은 것을 꼽을 수 있겠지만,
위에 말했듯이 sf이지만 여러가지 요소를 고루 완성도 있게 담았기 때문에 좋은 영화이지 않을까.
신기하거나 임팩트 있다기 보다는 여운과 감동 그리고 깊은 철학적 사유를 불러일으키는 좋은 영화가 아닌가 싶다.
p.s.) 젊은 멕커너히는 외모를 제외하고는 지극히 펑범하다 ㅋㅋ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트루먼 쇼 (1998) (0) | 2015.07.01 |
---|---|
라이프 오브 파이 (2012) (0) | 2015.06.29 |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2014) (0) | 2015.06.21 |
실버라이닝 플레이북 (2012) (0) | 2015.06.18 |
안나 카레니나 (2012) (0) | 2015.06.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