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라네바다 나르왈

도수 10.2도, 임페리얼 스타우트

- 러시안 임스 같은 감초, 호피한 향. 몰트가 그리 큰 비중을 차지하지는 않는다. 향이 강하지 않다.

- 약간 진득하고 시나몬, 한약 맛이나 흙뿌리 식물 느낌이 강하다. 탄산이 꽤 있고 끝에 홉의 비터도 꽤 있어 클래식하다고 느껴진다. 말미에 스타우트의 로스티함이 있긴 한데, 요즘 스타우트 처럼 몰트가 강하진 않다.

- 엄청 맛있다! 는 아니지만 클래식하고 가격대 참 좋은 근본 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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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목이긴낙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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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할라 무스트쿨드

도수 7.8도, 포터

- 뽀할라의 깜장물. 포터라고 적혀있는데 스펙만 보면 거의 임스다.

- 임스의 다크초콜릿, 카카오, 로스티한 볶은 보리, 한약재향 정도가 느껴진다. 향에서 그리 무겁지 않음이 느껴진다.

- 스타우트 언저리에 있긴 하지만 포터는 포터다. 맛들이 가볍다. 쓴맛도 아주 덜하다. 그러다보니 약간 달다. 부담없이 마실 수 있는 정도로 깜장물 캐릭터들이 과하지 않게 잘 차있다. 또 마시고 싶을 만한 매력은 없었다.

Posted by 목이긴낙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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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트브로스 로보

도수 11도, 임페리얼 스타우트 w/ 커피, 코코넛

- 처음으로 마시는 크브의 임스. 부재료 임스는 오랜만에 마신다. 진하고 걸쭉한 외관에 진한 갈색 거품이 군침돌게 한다. 커피향이 아주 좋은 방향으로 잘 살아있다. 코코넛과 더해져 디저티하고 달콤한 초콜렛 뉘앙스도 잘 살아 있다.

- 단듯 달지 않고 쓴듯 쓰지 않다. 밸런스 참 좋은 임스.

- 부즈도 잘 잡혀있고 튀는 맛도 없다. 완전 클래식하게 몰티하거나 홉과 쌉싸름이 있는건 아니고, 적당히 검은 몰트, 커피와 코코넛의 부재료 느낌이 고만고만하게 이루고 있다. 이 집 임스도 잘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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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목이긴낙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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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 스타우트

 

도수 8.8도, 임페리얼 스타우트

 

- 향과 맛이 좀 비기는 하는데, 2.5천원에 어떻게 이렇게 튀는 맛이 없을 수가 있나. 신기한 킹갓엠페러 가성비.

 

- 많이 쓰지 않고 잔잔하게 입안에 남는 다크 초콜릿맛이 아주 좋다. 스리랑카는 어떤 나라길래 이게 수입을 했는데도 네캔 만원이 될까.

 

Posted by 목이긴낙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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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스키 코코넛 바닐라 초콜렛 케이크

도수 10.5도, 패스츄리 임페리얼 스타우트 w/ 바닐라빈, 코코넛, 카카오향

- 바닐라, 초코, 감초향. 패스츄리답게 부담스러울 정도로 엄청 단 향.

- 묵직하지도 가볍지도 않은 질감에 약간 쓴맛과 한약맛. 그 뒤에 빠르게 왔다 사라지는 강렬한 단맛이 지나간다. 카카오향이 그나마 물릴 뻔한 밸런스를 가까스로 덜 느끼하게 잡아준다.

- 약간 예전에 마셨던 미스터리의 블랙앤블랙이 생각나는 패스츄리 임스맛. 미스터리의 패스츄리보다는 좀 더 가볍고 덜 물리는 디저트 맛이다.

- 케이크맛을 살린답시고 유당, 마시멜로 이런거 넣어서 이 맛도 저 맛도 아니게 만드는 다른 패스츄리 임스에 비해 그나마 어느 정도의 절제미가 드러난다. 과할거 같은데 안 과하게 선을 가까스로 지켜서 물릴만한 컨셉과 맛 어레인지에도 불구하고 계속 마시게 된다.

- 온도가 올라가면서 인공적인 카카오향이 코코넛이랑 잘 묶인다. 이게 실력인가.. 첫입에 실망하고 다 마셔갈때쯤 잘 만들었구나로 생각이 바뀐 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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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목이긴낙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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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스키 부에나 파라 엘 파파

도수 11도, 페스츄리 임페리얼 스타우트 w/ 카카오닙스, 바닐라빈, 커피원두

- 이름이 무슨 뜻인가 검색했더니 "아빠에게 좋은; 응 아니야." 뭐 이렇게 검색된다. 육퇴 후 마셔보니 아빠에게 좋은 임스가 맞다. 진한 커피와 카카오향. 천천히 올라오는 진한 헤드와 새까만 외관. 좋은 커피임스 향.

- 카카오나 핫초코를 먹는 듯한 진한 초코, 카카오 류의 풍미가 올라온다. 단맛이 부담스럽지 않고 약간 파우더리하다가 끝에 커피로 마무리된다. 정말 부재료 달인들이다. 부재료를 쓴 것도 쓴 거지만 맛의 구성이나 밸런스가 너무 좋다. 지난번 다른 브루스키 임스 리뷰에도 썼지만,  능글맞은 임스 실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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