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스키 코코넛 바닐라 초콜렛 케이크

도수 10.5도, 패스츄리 임페리얼 스타우트 w/ 바닐라빈, 코코넛, 카카오향

- 바닐라, 초코, 감초향. 패스츄리답게 부담스러울 정도로 엄청 단 향.

- 묵직하지도 가볍지도 않은 질감에 약간 쓴맛과 한약맛. 그 뒤에 빠르게 왔다 사라지는 강렬한 단맛이 지나간다. 카카오향이 그나마 물릴 뻔한 밸런스를 가까스로 덜 느끼하게 잡아준다.

- 약간 예전에 마셨던 미스터리의 블랙앤블랙이 생각나는 패스츄리 임스맛. 미스터리의 패스츄리보다는 좀 더 가볍고 덜 물리는 디저트 맛이다.

- 케이크맛을 살린답시고 유당, 마시멜로 이런거 넣어서 이 맛도 저 맛도 아니게 만드는 다른 패스츄리 임스에 비해 그나마 어느 정도의 절제미가 드러난다. 과할거 같은데 안 과하게 선을 가까스로 지켜서 물릴만한 컨셉과 맛 어레인지에도 불구하고 계속 마시게 된다.

- 온도가 올라가면서 인공적인 카카오향이 코코넛이랑 잘 묶인다. 이게 실력인가.. 첫입에 실망하고 다 마셔갈때쯤 잘 만들었구나로 생각이 바뀐 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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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수 11도, 페스츄리 임페리얼 스타우트 w/ 카카오닙스, 바닐라빈, 커피원두

- 이름이 무슨 뜻인가 검색했더니 "아빠에게 좋은; 응 아니야." 뭐 이렇게 검색된다. 육퇴 후 마셔보니 아빠에게 좋은 임스가 맞다. 진한 커피와 카카오향. 천천히 올라오는 진한 헤드와 새까만 외관. 좋은 커피임스 향.

- 카카오나 핫초코를 먹는 듯한 진한 초코, 카카오 류의 풍미가 올라온다. 단맛이 부담스럽지 않고 약간 파우더리하다가 끝에 커피로 마무리된다. 정말 부재료 달인들이다. 부재료를 쓴 것도 쓴 거지만 맛의 구성이나 밸런스가 너무 좋다. 지난번 다른 브루스키 임스 리뷰에도 썼지만,  능글맞은 임스 실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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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인신현리 미드나잇썬

도수 4.5도, 사워 에일 w/ 커피

- 커피빈이 들어간 사워 에일, 커피 향 보다는 체리향이 많이 난다. 크릭인가 싶을 정도로 체리의 향과 새콤한 향 위주. 커피빈 향이 은은히 뒤에 있고 나쁘지 않게 어울려있다.

- 약간 시큼한 체리맛, 사워맛. 전반적으로 나쁜맛 없이 체리 사탕맛이 많이 난다. 홀짝 홀짝 잘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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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탈리스 메두사

 

도수 5도, 사워 에일 w/ 패션후르츠, 드래곤후르츠

- 맛있는 패션 후르츠 에이드. 부재료 넘 잘 쓴다. 직관적이며 모호하지 않으며 과일맛들의 장점과 매력을 십분 활용한 과일 사워. 패션 후르츠를 좋아하는 집사람의 호평을 득하기도 했다.

- 당연히 그렇듯 맥주맛은 잘 안난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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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 쥬스뉴스

도수 7.9도, NEDIPA h/ 빅시크릿

- 호주의 빅시크릿 홉이 사용된 미스터리 양조장의 뉴잉글랜드 더블IPA. 풀, 채소류의 싱그러운 느낌과 베리류의 과일향이 조금씩 느껴진다. 향이 좋지만 강하진 않다.

- 뉴잉치고도 단맛이 아주 강하고, 밀과 귀리에서 오는 부드러운 질감과 함께 쥬시함이 강조된다. 닉값은 확실히 하는 듯. 홉도 맛에서 신선하게 느껴진다.

- 쓴맛이 아에 없는 수준은 아니지만, 단맛이 두드러져서 그런지 밸런스는 약간 부담스럽다. 달달한 디저트를 한 입 먹으면 정말 맛있지만 두 입, 세 입부터는 약간 질릴 때의 그 느낌. 뉴질랜드나 호주 홉들이 과하게 사용되면 이런 약간 느끼(?)한 느낌을 줄 때가 있다.

- 디어크라운, 그래버의 양파류 매운맛이 없어 그보다는 훨씬 맛있게 마셨다. 다만, 티파 수준의 약간 부담스런 밸런스가 아쉽다. 그렇다고 맛없냐면 맛있긴 참 맛있는데.. 쭉쭉 들어가지 않는달까..

Posted by 목이긴낙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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