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렌리벳 나두라 FF0716

 

도수 59.1도, 싱글 몰트 스카치 위스키 m/ 버번캐스크

 

- 고소하고 달달한 꿀향. 거친 부분이 에어링되면서 많이 깎여나가있지만 여전히 거친 고도수 느낌이 살아있다. 힘이 많이 빠지는 편은 아니라 괜찮았다.

- 메론 같는 달달한 과일맛과 바닐라가 많이 느껴진다. 처음엔 매웠는데 매운 맛도 많이 깎여나가 있고 과일 맛이 더 살아 났다. 밀크 초콜릿 같은 맛이 뒤에 살아 있다. 전반적으로 가볍고 화사한 캐릭터들이 많다. 피니시는 껌을 뱉고 난 뒤에 입안에 남는 정도의 화사한 과일향이 입안에 맴돈다.

- 오피셜 버번캐 cs에다가 글렌리벳의 무난한 원액 캐릭터까지. 늘 매력적으로 남아있을 저숙성 고도수 버번캐 스카치. 16년 숙성 표기된 찐두라를 못 마셔봤고 분명 더 맛있겠지만, 나스두라를 마시면서 든 생각은 '굳이 단종까지 된 놈을 억지로 안 찾아도 될 듯 하다' 정도. 마셔본 사람의 생각은 분명 다르겠지만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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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목이긴낙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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