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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드 아웃 (2015)

영화 2015. 7. 18. 21:13




인사이드 아웃(2015), 피트 닥터



소재의 참신함과 상상력의 완벽한 시각화.


Life is too short to be little.


머릿 속에서 일어남직한 일들을 의인화한 것이 인상적이었다. 영화 전반적으로 감동적이고 밝은 느낌이지만 여러모로 과거에 대한 아쉬움과 짠함이 생긴다. 사라져 버린 과거의 인격들과 기억들. 변해가는 성격(personality). 상상력의 상징인 빙봉이 자신을 희생해가며 성장을 돕는 모습에서 상상력을 잃고 현실을 깨달아가는 현재 나의 모습 보여 슬펐다. 빙봉은 나에게도 아주 좋은 친구였었는데...


꿈 제작소
기억 저장소
중독성이 있는 cm송
두려움의 동굴(나도 어릴 때 키가 아주 큰 삐에로가 엄청 무서웠었다.)

등 유쾌하고 그럴듯하게 애니메이션으로 이렇게 표현했다는게 신기하다.


"왜 의견과 사실이 똑같이 생겼죠?"
"신경쓸 거 없어, 별 차이 없거든."

                                  -영화 中


한 색으로만 칠해진 기억들이 이제 여러 색으로 칠해지고 일들의 이면과 여러가지 생각을 하면서 성장하는 주인공. 그리고 성장에 자신을 희생하는 기억들과 상상력 그리고 순수했던 감정들이 나를 슬프게 만들었다.


눈도 마음도 즐거운 반면
몰입도나 극적인 요소는 좀 덜하고 루즈한 편이다. 길지 않은 러닝타임에 너무 많은 것을 얘기하려 하지 않았나 싶은 아쉬움이 있었다.


과거는 누구에게나 늘 아련하고 아쉬운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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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목이긴낙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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