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럴(Barrell) 씨그래스 배치 8
도수 59.74도, 라이 위스키 f/ 마르티니크 럼 캐스크, 마데이라 와인 캐스크, 살구 브랜디 배럴
- 미국, 캐나다 라이 위스키 원액을 럼, 와인, 브랜디 배럴에 피니시질한 미국 위스키. 약간은 인위적인 허드슨 밸리 과일 사워 IPA에서 맡아봄직한 복숭아, 살구류의 상큼하고 달콤한 향. 라이 위스키의 민티한 풀향 베이스라 기분 나쁘지 않고 재밌다.
- 향긋하고 몽글몽글한 단맛. 살구나 천도복숭아 같이 껍질에 솜털이 있는 과일을 껍질째 깨물면 나는 느낌이 왠지 든다. 피니시질한 캐스크도 어랍쇼!?스럽고 원액도 개성 강한 라이 위스키인데 어우러진다. 마치 오리엔탈 샐러드 처럼.
- 피니시질과 블랜딩을 실험적이고 재치있게 한 위스키에 맛도 매력적이고 나쁘지 않다. 누군가에겐 인위적인 향미가 강해서 싫을 수 있겠지만, 나는 약간 부재료로 X랄떠는 크맥 먹듯이 재밌고 맛있게 마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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